[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はやぶさ)2'가 소행성 착륙을 의미하는 데이터를 송신했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밝혔다.
22일 NHK에 따르면 JAXA는 현재 하야부사2가 보낸 데이터를 최종 분석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설명을 할 방침이다.
하야부사2는 전날 오후 1시 15분 경 소행성 '류구' 상공 2만m에서 착륙을 위한 하강을 시작했다. 고도 500m부근에서 자동제어로 변환한 하야부사2는 이날 오전 7시경에 지표로부터 50m부근에 도달했다. 이후 오전 8시 경 착륙을 뜻하는 데이터를 송신했다.
착륙 뒤 하야부사2는 암석 채취에 나서게 된다. 기체 하부에 있는 1m길이의 장치를 이용해 소행성 지표에 작은 탄환을 발사한 뒤, 이 때 날아오르는 모래나 암석 등을 채취하게 된다.
하야부사2는 향후 최대 3회의 착륙을 할 예정이다. 류구 궤도에서 떠나는 시기는 올해 11~12월 경으로,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한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이미지 [사진=JAX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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