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에서 18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한국인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낮 12시 10분 경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다낭과 트어 티엔 후에를 연결하는 하이반 터널 입구에서 갑자기 반대편 차선을 침범해 콘테이너 트럭과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한국인 관광객 중 10명은 중상을 입었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 관광청은 한국인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외국 관광객 중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340만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교통사고로 시간 당 한 명 꼴로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가 주요 사망 원인이다.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만872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244명이 사망하고 약 1만48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트남 한국인 관광 버스 사고 현장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