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성훈이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천1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이글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를 기록,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는 폭우로 인해 오전 경기가 무효화 된후 오후에 재개됐다. 하지만 계속된 기상악화로 인해 출전 선수 144명중 아무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이 제네시스 오픈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강성훈은 1라운드 14개홀을 마친 상황에서 4개의 잔여 홀을 남기고, 공동 3위그룹에 1타차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는 6개의 잔여홀을 남겨놨다.
강성훈은 11번홀(파5)에서 30m 거리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았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한 그는 3번홀(파4), 6번홀(파3)에서 한타 씩을 줄인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적중률은 78.57%를 기록했다. 아직 PGA서 우승을 하지 못한 강성훈의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17년 4월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이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초청된 이태희(35)는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7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8)은 1오버파로 공동42위, 임성재(21)는 4오버파로 최경주(49)와 함께 공동 67위다.
필 미켈슨(49·미국)은 1오바파로 공동42위를 기록했다. 그는 오전 경기서 공을 벙커에 세 번이나 빠트렸지만 파로 지켜냈다. 하지만 이는 오전 경기 무효화와 함께 없던 일이 됐다. 이미 시작된 경기가 취소된 것은 PGA에서 2013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약 5년5개월 만이다.
아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일몰 순연으로 인해 1운드를 치르지 못했다.
이태희.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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