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가 “PGA 대회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신고했다.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자에게는 PGA투어 ‘CJ컵 나인브릿지’와 함께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태희는 지난해 10월 열린 CJ컵 나인브릿지에서는 공동55위를 기록했다.
미국서 전훈중인 이태희. [사진= KPGA] |
올 1월말 미국으로 출국, 현지훈련 적응에 돌입한 이태희는 공식 인터뷰서 “함께 온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준비를 했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지만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더 없는 것 같다. 시즌 마치고 한국에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컨디션에도 전혀 문제없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돌아 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희는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대회나 늘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도 다를 건 없다. 대회 코스를 돌아보니 전장은 길지만 나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나흘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오픈’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태희는 올 시즌에는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3년만에 우승도 하고 알바트로스도 기록하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오픈’에는 이태희 외에도 최경주(49·SK텔레콤)을 비롯해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출전한다.
이태희. [사진= KPGA]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