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 강의…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
고고학·한국미술사·한국사 등 총 30회 강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대상이다. 한국의 역사·문화와 기획전·특별전 등 문화재 전시와 관련된 강의를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
올해 첫 강의는 기획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전'과 연계한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이평래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다민족 공동체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 드넓은 초원의 교역문화와 유목 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첫 강의를 시작으로 고고학과 한국미술사, 한국사 등 총 30회에 이르는 강좌가 이어진다. 이 가운데 근대서화, 에트루리아, 조선시대 실경 산수화, 페르시아 등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하는 특별전의 이해를 돕는 전시 연계 강의도 마련된다.
감산사 창건 1000년을 기념하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고대 불교조각사를 전공한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허형욱 연구관이 신라시대 김지성이 감산사를 세운 이야기와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제81호), 석조아미타불입상(국보 제82호)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없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