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다음 행보는 ‘금리 인하’에 무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각)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RBA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은행은 30개월째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다만 금융 시장은 주택 가격 하락 흐름으로 가계 지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다음 행보는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꾸준한 노동시장 여건과 5%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는 실업률은 긍정적이지만, 이날 발표된 지난 12월 호주 소매 판매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출 불안은 커지고 있다.
팀 로리스 코어로직 리서치 대표는 주택 시장 하락, 소비 심리 위축, 소매 판매 지표 부진 등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올해 첫 회의에서는 RBA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