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및 장소 언급 시기상조"…올 봄 러시아 방문설 부인한 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 매체 스푸트니크는 드미트리 페스코브 대변인이 이러한 이유로 향후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향후 정상회담에 대한 시기나 장소를 언급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브 대변인은 올봄 러시아 시베리아 부랴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지 논평해달라는 요청에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사안이 없다”면서 “따라서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을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만남 가능성은 작년부터 언급되고 있는데,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이 “언제든 편할 때” 러시아를 방문하라면서 김 위원장을 초청한 바 있다.
이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연방 상원의장이 북한을 다녀온 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으며, 두 정상의 스케줄이 맞을 때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