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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공격조율사’ 손흥민 13호골 '최고평점 8.2'... 토트넘은 왓포드에 2대1승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06:59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08:4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아시안컵 복귀후 첫 선발출전, 팀을 패배로부터 구출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서 손흥민과 요렌테의 골로 2대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승점 54로 뉴캐슬에 패한 ‘리그2위’ 맨시티를 2점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의 왓포드전 동점골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요렌테와 함께 선발 출격,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분만에 상대 진영에 단독 드리블, 문전을 노렸다. 전반8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불발됐다.

손흥민은 왓포드의 집중마크에 고립됐다. 하지만 후반 칼날을 벼른 손흥민은 왼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요렌테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전 영국 런던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오전 훈련을 같이 했다. 하지만 많이 피곤해 보였다. 힘든 경기를 3경기(아시안컵)나 뛰었다. 많이 지쳤다. 왓포드전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출장을 확신했다.

그도 그럴것이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상황서 2개 대회서 연속 탈랄하는 아픔을 맛봤다. 토트넘은 지난 1월25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4대2패, 28일에는 잉글랜드 FA컵서 크리스탈팰리스에 0대2로 졌다.

하지만 왓포드전에서의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 38분 골을 허용했다. 왓포드는 전반38분 코너킥 상황서 크레이그 카스카트의 골로 앞서갔다.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댄 볼은 산체스의 몸에 맞고 골대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시소코의 어시스트를 문전 중앙에서 요렌테가 슛을 차냈지만 불발됐다. 손흥민은 후반18분, 후반31분에도 왓포드 진영을 돌파했지만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동점골 후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극적인 변화를 만든 것은 ‘공격조율사 손흥민’이었다.
전반 이어 후반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기회를 노렸다. 요렌테에게 공을 건네 받은 손흥민은 후반35분 박스 중앙에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자 시즌 13호골이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42분 요렌테의 골로 골을 보탰다. 요렌테는 수비수 대니 로즈에게 공을 건네 받아 헤딩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날 손흥민은 최근 ‘맨유 레전드’ 앤디 콜이 극찬한 ‘공격 조율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앤디 콜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수준급 선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 공백을 채울 수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케인이 부상을 입고, 그 자리를 요렌테가 나섰지만 모든 면에서 손흥민을 그립게 했다. 요렌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공격 조율사인 그가 토트넘을 위해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1도움을 기록한 요렌테에게 평점 8.1, 손흥민에게는 8.2점을 부여해 동점골의 의미를 크게뒀다. 도움을 기록한 로즈는 8.1점을 받았다. 다른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은 6점대의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골을 축하하는 토트넘의 에릭센.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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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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