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네오사피엔스는 자사 AI 음성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월 반복매출이 최근 4년간 약 11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복매출은 구독이 유지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매출로, 구독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 지표로 활용된다.
채널별 성장세를 보면, 지난해 선보인 기업용 API는 1년 새 매출이 8배 가까이 늘었다. 모바일 앱 역시 올해 상반기 월 결제자 수가 6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년 만에 3. 5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직후인 3월에는 전월 대비 월 결제자 수가 약 75%, 신규 결제자는 약 2.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입캐스트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2,000곳을 넘어섰으며, 국내 매출의 약 30%가 기업 간 거래(B2B)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신 3사,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금융·IT·교육기업 및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내 10대 그룹사의 90%가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효율 측면에서는 고객생애내용(CLTV)와 고객획득비용(CAC)의 비율이 10대 1을 웃돌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계 통상 기준인 3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고객 확보 비용 대비 창출 내용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감정 조절 기능의 이용도 증가했다. 문맥에 맞춰 감정을 자동으로 표현하는 '스마트 이모션'의 유료 이용자는 최근 6개월 새 91% 늘었고, 세밀한 감정 조절이 가능한 '커스텀 이모션' 유료 이용자는 124% 증가했다. 대화형 AI 음성 캐릭터 사용량은 같은 기간 146% 늘었다.
네오사피엔스는 현역 성우와 연기자를 직접 캐스팅해 콘텐츠 용도에 맞게 녹음·디렉팅하는 방식으로 AI 음성 캐릭터를 제작해왔다. 6년간 축적한 캐스팅 네트워크와 디렉팅 노하우를 토대로 스크립트형·대화형 등 다양한 형태의 음성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시장 여건도 우호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매출액은 5조5,503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정보 전달형(39.5%)과 리뷰형(32.5%) 콘텐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음성 내레이션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장 구조로 분석된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개인 창작자부터 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넓히며 안정적인 반복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AI 음성 활용처가 다양해지는 만큼 모바일과 API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된 음성 AI 기업으로, 텍스트를 감정과 억양이 담긴 음성으로 변환하는 '타입캐스트'를 운영 중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32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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