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2억톤 물량 처리…컨테이너 물량 5.1%↑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전국에 있는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은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16억2087만톤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물동량 16억톤은 역대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처리한 수출입화물은 14억281만톤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안화물은 2억1807만톤으로 약 16.7% 감소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대비 각각 14.7%, 3.3% 늘었다. 목포항과 인천항은 각각 6.1%, 1.2% 줄었다.
[자료=해양수산부] |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대비 21.4% 늘었다. 기계류와 양곡도 각각 12.7%, 3.2%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와 철재는 각각 11.8%, 6.3%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887만5000TEU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수출입은 화물은 1659만5000TEU로 전년대비 1.7% 늘었다.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12.1% 늘어난 1200만9000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10억5950만톤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동해와 묵호항, 포항항은 증가한 반면 인천항과 목포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해수부는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와 부산항 등 주요 항만 환적 물량 증가로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늘었다"며 "철재 수입 물량 감소 등으로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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