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송인 김나영이 주식 부당거래 혐의로 구속된 남편과 이혼을 택했다.
김나영은 29일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남편과 이혼할 뜻을 직접 밝혔다.
방송인 김나영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
김나영은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도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알렸다.
이어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2015년 10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10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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