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남아 국가 중에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이 인력 유치와 유지에는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N익스프레스가 24일 보도했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가 아데코그룹, 타타 커뮤니케이션스와 함께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최근 발행한 연례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GTCI)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 세계 125개 경제국들 가운데 92위를 차지했다. 국가의 순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재능있는 인력을 잘 발굴하고 개발하며 육성한다는 뜻이다.
저임금 국가 부문에 해당되는 베트남은 총 100점 만점에서 33.41점을 받았다. 이웃국가인 캄보디아와 갈등으로 얼룩진 이집트, 파키스탄, 예멘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가 베트남을 높게 평가받은 부분은 독해와 과학, 수학 능력으로 전세계에서 19위라고 썼다.
그러나 올해 GTCI는 작년보다도 더 떨어진 수치다. 베트남은 지난해 119개국 중에서 87위를 차지했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입하고 있다. 2016.1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