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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제무역장관, 韓 등 상대측과 회동…“브렉시트 후 FTA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0: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이틀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하는 리암 폭스 영국 국제무역부 장관이 한국, 캐나다 등 무역장관들과 회동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무역협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 국제무역장관은 다보스로 떠나기 전 성명을 통해 “나는 핵심(key) 국가들의 상대측과 회동할 것”이라며, 장관급 회담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EU(유럽연합)를 떠나는 3월 29일 전에 자국 수출업체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무역협정을 지속케 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제무역부에 따르면 폭스 장관이 만날 상대측 국가는 한국, 홍콩, 캐나다, 콜롬비아, 이스라엘이다. 

폭스 장관은 영국이 브렉시트 전에 기존의 EU 자유무역협정(FTA) 약 40개를 그대로 모사한 FTA를 상대국들과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주, 영국이 당장 3월 말까지 개별 FTA 협상 준비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비관했다.

영국은 EU에서 떠날 시간이 임박했지만 어떻게 떠날 지, 심지어 떠나야 할 지 결정짓지 못한 상태라 어떠한 합의없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브렉시트 후 경제 쇼크를 완화할 만한 예방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밖에서 유니언잭과 유럽연합기가 겹쳐 보이고 있다. 2019.01.14.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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