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이용자 보호…2월부터 전국 캠페인
김낙순 마사회장 "건전한 여가활동 제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건전한 경마 이용 캠페인에 투입될 체험형 인턴을 대거 채용한다.
마사회는 내달부터 전국 렛츠런파크와 장외발매소에서 건전한 경마 이용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 280명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31일까지 마사회 채용홈페이지(http://kraintern.trns.kr)를 통해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내달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마사회가 과천경마공원에서 경마 이용자 보호를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마사회] |
마사회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영가치를 선포하며, 업계 최초로 건전화 전담 본부를 신설했다. 경마 부작용 예방관련 해외 사례 및 연구 분석 등을 통해 지난해 말 '이용자보호 시스템'을 마련하며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이용자보호 캠페인 시행,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 구축, 단계별 상담프로그램 운영, 중독예방 전문 '유캔센터' 확대 설치 등 체계적인 경마 이용자보호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전국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이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올해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쇄신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경마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건전한 여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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