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프로야구] 이승엽 등 '거포' 사라진 삼성, 김동엽에 '홈런 가뭄' 해갈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사라진 거포에 대한 고심이 깊은 삼성 라이온즈가 김동엽의 영입을 통해 올 시즌 '홈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해 막바지까지 치열한 5위 다툼을 펼친 끝에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직력은 늘었지만 장타력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김동엽 영입으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 올 시즌 반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년 동안 삼성의 4번 타자를 책임졌던 러프는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 등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러프는 17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치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러프와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질 토종 거포가 필요하다. 이에 삼성은 지난달 7일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

SK 와이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된 김동엽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SK 와이번스]

김동엽은 SK에서 2년 연속 20홈런을 넘긴 거포형 타자다. 지난해에는 30홈런보다 3개 모자란 27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장타를 너무 의식한 탓에 타율은 0.25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김동엽이 타자에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김동엽은 외야 수비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은 구자욱 러프 김동엽 이원석 강민호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구자욱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로 4년 연속 3할,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원석 역시 지난해 중심 타선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2018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강민호가 129경기에서 타율 0.269 22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투수 안정화는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팀에 대한 적응을 완벽히 마칠 수 있는 올 시즌에는 타격에서의 맹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내야 자원 역시 보강했다. 붙박이 유격수 김상수가 현재 FA(자유계야선수) 자격을 얻고 구단과 협상 중에 있지만, 선수와 구단 모두 잔류를 바라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기에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에 복귀한 이학주를 영입해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한수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보장 마지막 시즌으로 뚜렷한 성과를 이뤄야 한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삼성이 올 시즌 반등을 계기로 제2의 삼성왕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