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종로구를 제외한 서울 모든 구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2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다. 지난주보다도 0.01%포인트(P) 하락폭이 늘었다.
서울시는 보합한 종로구를 제외한 24개구에서 모두 하락했다.
한강이북권역 14개구도 지난주 하락폭(-0.05%)보다 하락폭이 커져 -0.06%를 기록했다.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주(-0.12%)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이번주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서초 -0.08% △강남 -0.25% △송파 -0.18% △강동 -0.09%다.
감정원 관계자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과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입주물량 증가, 전세시장 하락은 물론 계절적 비수기까지 서울 집값 하락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와 같다. 5대광역시 하락폭은 지난주 -0.02%보다 늘어 -0.04%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은 서구(0.16%)와 대덕구(0.12%)를 중심으로 상승해 0.11%의 상승률을 보였다. 8개도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9%로 지난주 하락폭과 같다. 수도권은 -0.09%, 서울은 -0.12%를 기록했다. 특히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주 29주만에 모든 구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데 이어 3주 연속 -0.17%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된 강동구(-0.48%)와 서초구(-0.28%)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5대광역시는 -0.05%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시는 지난주 0.44%에서 이번주 0.45%로 상승폭이 늘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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