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둘러싼 우려에 불을 지피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5% 하락한 2465.29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25% 내린 7149.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1.37% 하락한 2969.5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지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직전 달의 50.0에서 49.4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가리킨다. 12월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제조업 성장은 2년 반 만에 수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제조업 지표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 종식과 2019년 경기 하방 리스크 축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중국이 직면한 위기들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민간 지표인 차이신 12월 제조업 PMI 지수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 주문의 지속적인 약세가 지표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6% 내린 2만5106.19포인트를, H지수(HSCEI)는 2.98% 하락한 9823.3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8% 내린 9554.1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한편 일본 주식시장은 2일부터 3일까지 신년 연휴로 휴장한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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