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31일(현지시각)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화 상승세가 이어지며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달러=109엔대 후반을 기록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1달러=10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21일 이후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PMI(구매관리자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50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감속에 대한 우려감으로 엔화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지난 주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도 엔/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해를 넘겨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정책 운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뿐만 아니라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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