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회복과 치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 재해로 상상하기도 힘든 참사가 일어났다.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1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실종됐다"며 "우리는 회복과 치유를 기원한다.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고 적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2명에 달하며, 부상자 수도 8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 수는 28명이다.
미 국무부는 "현재까지는 직접적으로 쓰나미 피해를 입은 미국 시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쓰나미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9월에도 쓰나미로 2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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