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22일 열리는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 참석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박항서 감독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1일 “박 감독이 짧은 일정으로 귀국해 22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의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홍명보 자선축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다. [사진= 베트남 축구협회] |
박 감독은 지난 15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영진(55) 코치만 일시 귀국시키고 박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몰두해왔다.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에 대해 “자선경기 참석만을 위해 일시 귀국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16번째이자 마지막인 올해 경기는 김남일송 종국 유상철 이영표 최진철 이천수 최용수 김태영 현영민 최태욱 김병지 등 한국을 대표했던 스타들이 포함됐다. 또한 여자축구 WK리그 얼짱 선수인 심서연(인천 현대제철)과 개그맨 서경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전할 예정이다.
K리그 올스타팀에는 김신욱(전북) 고요한 조영욱 윤석영(이상 FC서울) 김민우 윤빛가람(이상 상주) 등 국대 프로축구(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자리했다. 아울러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일본 프로축구 소속인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가수 레오와 빅스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2002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홍명보 자선축구에 참석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25일 북한과 평가전을 갖는다. 박 감독은 평가전 준비를 위해 최대한 빨리 베트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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