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항서 감독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8 아시아 인물’로 선정됐다.
아시아기자협회(AJA)는 “‘2018 아시아 인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고 구본무 LG그룹 명예회장을 각각 사회문화부문과 경제부문 인물로 뽑았다”고 20일 발표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박항서는 최근 10년만의 스즈키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좋은 성적과 함께 솔선수범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을 하나로 묶는데 큰 기여를 해, 이 상을 받았다. 스즈키컵 우승후 박 감독은 “나는 영웅이 아니다. 평범한 축구지도자이고 그렇게 살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고 구본무 LG 회장(오른쪽)과 박항서 감독이 ‘아시아기자협회 선정 2018 인물’로선정됐다. [사진= 뉴스핌 DB] |
박 감독은 올 1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을 함께 이뤄냈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그룹 회장에 취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3년에는 LG를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켰고 2015년에는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들에게 주는 LG의인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선친의 뒤를 이어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을 맡고있다.
정치부문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이집트 의사인 하비브 야콥도 사회 문화 부문 인물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인권개혁과 경제 개방, 개도국의 심장 및 흉부외과 질환 환자 치료 등에 기여,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봄 총회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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