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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품은 신도시로 건설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3:16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3:29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 판교 제1테크노밸리 1.4배 자족용지 조성
지구 남쪽 자족용지에 복합문화시설·청소년미디어센터 집중 배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천광역시 계양구 테크노밸리에 1만7000가구 규모 택지를 조성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인천계양 테크노 밸리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에 있다. 면적은 약 335만㎡(101만평)이다. 이 곳에 공급될 가구 수는 1만7000가구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다.

국토부는 인천지하철 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8km 길이 신교통형 수퍼(Super)-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한다. 수퍼-BRT란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적용을 비롯한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전용 BRT를 말한다.

인천계약지구는 S-BRT와 주변 역사를 연계해서 여의도까지 25분이 걸리도록 만들 계획이다.

국도 제39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연계도로(1km)를 신설한다. 또한 인천공항고속도로 나들목(IC) 및 드림로 연계도로(1km)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인천 검단지구 주민들이 서울로 접근하는 시간이 10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 제39호선 확장 및 인천공항고속도로 IC 신설로 서울까지 접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5분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계양IC~박촌교삼거리를 잇는 경명대로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청라~가양 간 BRT와 사업지 간 BRT도 신설한다. 다만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통대책 및 개발구상이 변경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가용면적의 49%를 약 90만㎡ 규모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이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4배 크기다.

자족용지의 3분의 2를 약 60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한다. 이 곳에 기업지원허브, 스타트업캠퍼스, 창업지원주택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한다. 기업지원허브에는 저렴한 임대공간, 창업컨설팅·교육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창업 플랫폼이 생긴다.

지구 남측 자족용지는 인천 계양구에 있는 서운 1·2산업단지와 연계해 조성한다. 근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복합문화시설, 청소년미디어센터와 같은 문화소통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지구 경계에 국공립 유치원을 배치한다. 동양지구를 비롯한 근처 주민들도 보육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자체 테크노벨리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컨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지원해 계양 테크노밸리가 조기 활성화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문화, 복지, 보건, 생활체육을 모아놓은 종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근로자 지원프로그램(EPA)을 도입한다.

이밖에 The Dream(더 드림)촌에 예비창업 마을, 창업 카페 원스톱서비스센터, 창업지식센터를 조성한다. 이 곳에 창업지원시설을 모아놓음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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