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마감...0.27%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416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4포인트(1.38%) 오른 4167.1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2억원, 1조482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56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49%), 삼성전자우(1.60%), 기아(2.36%), 두산에너빌리티(3.1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1%), SK하이닉스(1.06%), 현대차(2.03%), HD현대중공업(2.50%) 등이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11%)는 하락세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호실적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브로드컴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0억2000만달러(약 26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폭발적인 브로드컴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원전·전력기기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AI 밸류체인과 방산·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견인했고, 자산주 테마 강세 속에 건설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27%) 내린 937.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6억원, 32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1425억원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1.27%), 레인보우로보틱스(1.91%) 등이 올랐고, 삼천당제약(-3.38%), 리가켐바이오(-5.93%), 코오롱티슈진(-0.37%), 에이비엘바이오(-3.21%), 알테오젠(-4.52), 에코프로(-1.24%), HLB(-0.4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7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