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공원부지 4곳 활용해 1만2400가구 공급
군 유휴부지 4곳서 2400가구..국공유지 17곳에 1만4600가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외 중소규모 택지 조성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이용해 37곳에 총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4곳에 1만2400가구를 비롯해 군유휴부지 4곳 2400가구, 도심국공유지 17곳 1만4600가구의 행복주택 규모 소형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 7곳의 공공시설을 복합개발해 500가구를 짓는다.
우선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4곳을 활용해 1만24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상지역은 부천역곡(5500가구), 고양탄현(3000가구), 성남낙생(3000가구), 안양매곡(900가구) 등이다. 지자체 재원부족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공원부지(‘20년부터 자동해제)와 연접부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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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공원부지 활용 [자료=국토교통부] |
또 군 유휴부지는 강서 군부지(1200가구), 군아파트부지(대방 300가구, 공릉 300가구, 강서 600가구)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방동 군부대 부지는 국방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도심 내 이전 예정인 군부대 부지, 노후 군관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매입해 공공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내 국공유지 17곳에서도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국유지를 활용해 노량진환경지원센터(1900가구), 석관동민방위(200가구), 시유지는 서울의료원(800가구), 동부도로사업소(2200가구), 철도부지는 수색역(2200가구), 금천구청역(300가구)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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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국공유지 활용 [자료=국토교통부] |
노후 저층 공공시설을 공공주택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대상부지로는 양녕‧청석‧한누리 주차장 3개소(100가구), 신촌동‧천호3동 주민센터(2개소 200가구), 동북권 혁신센터(1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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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복합화 개발 방식 [자료=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소규모 택지의 경우 설계 등을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사업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0년부터 주택공급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규모 택지의 경우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이 공급된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