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완공 목표에 "당겨 달라" 주문
"세종의사당 29년까지 미룰 이유 있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과 관련해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좀 서둘렀으면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주엽 행복청장 업무보고를 받고 오는 2039년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준공 목표에 대해 "좀 더 서둘러야 될 것 같다"면서 "조금 당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회 세종의사당도 너무 느리고 오는 2029년(준공 목표)까지 미룰 것이 뭐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행정 절차상 불가피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속도 조절 중인가요"라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강 청장은 "속도 조절은 아니고 2030년 준공을 잡은 것은 설계 2년, 공사 2년 이렇게 잡았다"면서 "사실 2030년 준공 목표도 도전적인 공정관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는 말이죠"라면서 "어쨌든 좀 서두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고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하면서 용산 집무실에 있다가 청와대 잠깐 갔다가 퇴임식을 세종 집무실에서 할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2030년에 행복청에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와서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인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