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4곳 12만2000가구 공공택지 확보
소규모 공공택지 포함 총 15만5000가구 입지 확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과천시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오는 2021년부터 주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을 포함한 37곳의 중소규모 공공택지를 선정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안에 따르면 10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인 과천시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을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과천시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55만㎡ 규모로 7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남양주시 진접, 진건읍, 양정동 일원 1134만㎡ 규모로 6만6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하남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하사창동 일원 649만㎡로 3만2000가구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시 계양구 귤혀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에 335만㎡로 1만7000가구 규모다.
이와 함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37곳에 3만252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중소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서울 내 공공택지는 모두 24곳으로 1만4590가구 규모다.
대‧중규모 공공택지는 이날 주민공람을 시작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에 착수해 2021년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지구지정이 불필요한 소규모 택지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사업승인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주택을 공급한다.
국토부는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지역으로 신도시 입지를 선정했다.
기존보다 2배 이상인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투입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교통대책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가 아닌 지구지정 제안 단계에서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자족기능을 위한 벤처기업시설과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도시형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공공택지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중복지정(지자체 공업물량 활용)해 기업을 유치한다. 시세 20~60% 수준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학교도 적기에 개교한다. 개발이익은 복합커뮤니티센터나 도서관과 같은 생활SOC에 재투자한다. 공원을 기준대비 1.5배 수준으로 조성하고 BRT는 수소버스(미세먼지 저감효과)로 공급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