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2㎝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측량기술이 개발돼 건설‧토목공사나 위치기반 산업에서 땅의 높이를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7일부터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7)을 개선해 새롭게 제공한다.
지오이드모델은 위성측량(GPS)를 이용한 해발고도 측량에 필요한 기술로 건설‧토목공사나 위치기반 산업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 모델(KNGeoid14)에 비해 평균정밀도가 3.55㎝에서 2.33㎝로 향상됐다.
서비스 범위도 확장돼 기존 모델에선 제공되지 않던 독도까지 측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 영토에 대한 3차원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한 GPS 높이측량이 3‧4급 공공수준측량과 일반측량에서도 가능하도록 내년 상반기 중 공공측량작업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최신 국가 지오이드모델이 건설‧토목현장이나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가 지오이드모델 고도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위치기반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토목공사에서 GPS 높이측량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오이드모델의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