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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JSA 비무장화 완료...연내 개방은 협의 중”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2:14

최현수 대변인, 13일 브리핑서 밝혀
남북, 12일 GP 철수‧파괴 완료
국방부 “공동경비수칙 협의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남북이 12일 GP(감시초소) 철수‧파괴 상호 검증을 완료한 가운데, 국방부는 13일 "JSA(공동경비구역) 연내 관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GP 파괴 검증이 완료됐는데 다음 단계인 (JSA) 공동경비수칙 마련, 외부 개방 등은 어디까지 협의됐느냐’는 질문에 “연내 가능하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사진=e브리핑]

남북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남북군사합의서에 합의하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 GP 11개를 시범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12일 마지막 단계인 상호검증을 완료한 것이다.

남북은 지난 12일 남측 77명, 북측 77명 등 총 154명의 검증반원을 투입해 서로의 시범철수 GP 11개를 상호 검증했다.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는 검증반은 검증요원 5명, 촬영요원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상호 검증은 오전에 남측 검증단이 북측 GP를 검증하고, 오후에는 북측 검증단이 남측 GP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검증 내용은 상대측 GP가 군사적 용도로 사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양측 검증단은 시범철수 GP의 화기‧장비‧병력 철수, 지상 시설물 철거, 지하시설물 매몰‧파괴 상태 등을 점검했다.

최 대변인은 “GP 파괴 검증이 됐으니 JSA 비무장화가 된 건데 그 다음 공동경비수칙 마련이나 외부 개방 이런 부분은 어디까지 협의가 진행됐느냐”는 질의에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협의가 진행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제한된다”며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공동경비수칙이나 외부 개방 등이) 연내에 가능하냐”는 질의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연내에 어렵다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렇지 않다”며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GP에서 검증반장 윤명식 대령이 최현수 국방부대변인에게 검증단 이동 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에 대해 “연내 개최가 가능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이다.

최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군사공동위 구성 문제를 논의했는데 논의 결과나 인적 구성 등에 대해 알고 싶다”는 요청에 “남북 간, 정부 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연내 가능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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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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