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록 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화 흥행 덕분에 20세기 음악 중 최다 스트리밍곡으로 기록됐다고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세계 최대 음반업체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6억회 넘게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기에 나온 명곡들 중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윗 차일드 오마인(Sweet Child O’Mine), 아하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를 제치고 최다 재생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1975년 퀸이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어 나잇 앳 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흥행으로 다시 한 번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개봉 5주를 넘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닐슨 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간 스트리밍 수는 지난 10월 영화 사운드트랙이 공개된 뒤 세 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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