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 등급 'A2+ → A2+↓'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롯데로지스틱스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3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로지스틱스의 'A2+'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롯데로지스틱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합병 결정에 따른 것.
[자료=한국신용평가] |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존속회사로 롯데로지스틱스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로지스틱스 =1:16.3467858’이고, 합병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원종현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롯데로지스틱스 대비 롯데글로벌조시의 영위 사업이 경기민감도와 경쟁 강도가 높다"면서 "또 합병 이후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가 벤더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등급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전망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부문은 업체간 경쟁 심화,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舊롯데로지스틱스 포함)의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78억원, 올해 3분기 누적 -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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