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로지스틱스 합병 기일 2019년 3월 1일
메가 허브(Mega Hub) 터미널 구축 등 대규모 투자로 이커머스 최적화 및 물류 경쟁력 강화
AI 활용 등 디지털 전환 투자로 물류 혁신 박차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가 그룹내 물류 계열사를 일원화한다. 통합 물류회사를 출범시켜 이커머스 사업의 시너지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7일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일 합병할 것을 각각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이며, 합병비율은 1:16.35이다.
합병신주는 총 1068만5305주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국내의 유통·식품·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고성장 시장인 택배사업 및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으로, 이후 물류 경쟁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그룹 e-커머스 사업본부 최적화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3000억 규모의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데이터에 AI를 활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가능지역을 우선으로 M&A등을 통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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