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예산심사 마지막날, 감액심사도 못 마친 예결위 비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공공연히 예산심사의 법정시한을 지키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본회의 처리를 12월 7일까지 늦춰도 되는 것 아니냐고 공공연히 얘기하는데 정말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밤 12시로 예산결산위원회 심사가 종료되는데 (증액심사는 물론이고) 감액심사마저 마치지 못하고 오늘 종료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그는 "이번 심사를 시작하면서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예결위를 고의적으로 5일 늦추고 5번 심사를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몇몇이 이익을 볼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볼 것"이라며 "법정 시한 내 처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3법’ 관련해 전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 집회를 열고 집단 폐원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60만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협박"이라며 "정부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도를 넘은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국당도 자체 법안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비리 유치원을 감싸는 법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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