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정략적 주장' 대신 '진지한 논의'를" 강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28일 차기 총선 대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국회 본청 내 로텐더홀에서 공동결의대회를 열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말 선거구제 개편을 원한다면 일방적인 '정략적 주장' 대신 '진지한 논의'를 통해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야3당 의원, 당직자들이 2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기득권 양당의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를 위한 야3당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1.28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실과 정서에 맞는 선거구제 개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라며 "수십 년간 결론이 나오지 않을 만큼 어려운 문제지만 그럼에도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며 "누구보다 의지가 강하신 분이 문재인대통령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손해볼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러나 단순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자'의 결단이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현재 300명 국회의원 보다 정수를 늘린다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또 "지역과 비례의 비율,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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