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발언
"헌법에 규정된 법정기한에 예산안 통과시켜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관련 "(야당이) 이번에도 깜깜이·밀실 예산으로 예산심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헌법에 규정된 예산 통과 법정기한(12월 2일)을 지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1.28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은 내일 자정까지"라며 "(예결위 여야 간사들만 참여하는 소소위의) 깜깜이·밀실 심사로 졸속·부실심사, 나눠 먹기라는 비판을 국회가 얼마나 많이 받았나"라고 반문하며 "여야 예결위원들이 법정기간 내에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댚는 아울러 "이제 정기국회 종료일까지 본회의가 세 번 남았는데, 아직 논의조차 안 된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 법안이 많다"며 "대표적인 것이 유치원 비리근절 3법으로 자유한국당은 대체법안을 내놓은 뒤 병합심사를 하자고 하지만 정작 법안 발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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