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전 20년만의 홀인원을 기록한 우즈가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43·미국)는 30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1오버파를 기록, 18명중 공동16위에 자리했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12번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는 등 1오버파 73타를 쳐냈다. 그는 “편하게 경기하지 못했다. 이게 스코어로 반영됐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대회 첫날, 주춤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지난주 추수 감사절 비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20년 만에 첫 번째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자신의 아들 찰리와 라운드를 하다 2번홀(파3) 210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의 기쁨을 안았다.
허리부상으로 고전하던 ‘골프 황제’ 우즈는 올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투어챔피언십서 5년여만에 우승, PGA투어 통산 80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11월24일 필 미켈슨(48·미국)과 상금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놓고 벌인 승자독식 대결에서는 두둑한 돈다발을 안지는 못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월드챌린지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선수, 디펜딩 챔피언, 스폰서 초청 선수가 참가한다.
패트릭 리드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7언더파 공동선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이 3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7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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