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동정

속보

더보기

눈물 참은 우즈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재기, 성공”... 5년만에 PGA 80승

기사입력 : 2018년09월24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09월24일 10:59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퍼트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돌아서 잠시 눈물을 보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24일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5년1개월 만에 우승컵이자 PGA통산 80승을 달성했다.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힘든 시절을 보냈다. 마지막에 난, 울지 않으려 애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말 4번째 허리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올해 초만해도 우즈는 “다시 골프를 할수 있을지 조차도 몰랐다. 앞으로의 일정, 올해 어느 대회를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미래가 깜깜했다”며 암담했던 현실을 말하기도 했다.

해프닝도 있었다. 수술로 인해 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어 음주 운전으로 오인돼 법정에 출두하기도 했다.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밝은 웃음을 지어보인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의 우승에 갤러리는 큰 박수와 환호로 그를 축하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승 확정 순간 환호하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동영상= PGA]

그런 그를 일으킨 건 주변 사람들이었다.
우즈는 “내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헤쳐 나가는 지 봤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렇게 지켜봐준 사람들이 너무 고맙다. 그런 이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있는 것은 너무도 큰 의미가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한때 4차례의 허리 수술로 한때 골프랭킹이 1000위권 밖(1005위)에 떨어졌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예전 플레이와 감각을 찾았다’는 우즈는 “모든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노력했고 내 주변에서의 도움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힘들었던 18번홀을 끝내고 다른 선수들을 보니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이 우승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전 인터뷰에서 자녀들을 위해 재기에 성공하겠다고도 말한 바 있다. 우즈는 “아빠가 유투브 영상에 나오는 골퍼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날 우승으로 지켰다.

전성기 시절 즐겨 입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우즈는 8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년1개월 만의 우승으로 PGA 통산 80승째의 위업을 쌓았다.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18억원)와 함께 페덱스컵 2위 상금 300만달러(약 33억5000만원)을 획득했다. 

구름 갤러리의 환호성과 함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SNS에 "우즈가 자랑스럽다. 그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매우 힘겹게 노력했다"고 적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저스틴 로즈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 페덱스컵 포인트 총점 22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1000만달러(약 112억원)의 보너스 상금 ‘잭팟’을 터트렸다. 디샘보는 3위를 차지, 200만 달러(22억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챙겼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