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티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제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28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중순 출시된 아이폰XR이 '베스트셀러'라고 밝혔다.
조스위악 부사장은 로이터통신에 "출시된 이래, 아이폰XR은 매일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며 "가장 주요 제품이자 우리의 가장 인기있는 아이폰"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10월 중순, 아이폰XR과 아이폰XS, XS맥스를 출시했다. 아이폰XR의 출고가는 749달러다. 회사는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XS, 초고가 XS맥스보다 저렴하게 출시해 차별화를 뒀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X 모델에 도입한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과 최신 프로세싱 칩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이폰XR은 고가 모델의 특징을 다수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2013년 출시된 아이폰5C 이후 가장 많은 색상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애플 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애플이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나서다. 애플 주가는 지난 10월 정점에서 20% 이상 빠졌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실적 비공개 전환에 대해 아이폰 판매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어서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 전시된 애플 신제품 아이폰XR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