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과 김시우가 탑10 진입에 만족해했다.
안병훈(27)과 김시우(23·이상 CJ대한통운)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 이글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48)와 허석호(45)가 거둔 공동3위다. 이들은 1,2라운드서 공동1위에 올라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김시우(왼쪽)과 안병훈이 골프 월드컵서 공동6위를 기록했다. [사진= PGA] |
안병훈은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오늘은 버디 찬스를 많이 못 만들었다. 샷이 첫 두 라운드에 비해 그리 정확하지 못했다. 많은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탑10에 든 것은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 골프인 것 같다. 오늘은 우리한테 ‘그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도 톱10진입에 만족해했다. 그는 “탑10도 잘 한거라 생각한다.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라며 여운을 남겼다.
안병훈은 “지난 대회 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2년 후에도 나라를 대표해서 다시 출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연말 까지는 쉴 계획이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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