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복구 지원에 가용역량 총동원
2작전사·31사단·32사단·35사단·39사단
폭염 속 '군사작전 수준' 대민지원 구슬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軍) 당국이 육군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수해복구 작업에 21일 현재 누적 병력 2500여 명과 장비 20여 대 등 가용역량을 총동원해 현장 중심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큰 호우 피해가 난 광주광역시와 충청남도, 경상남도 지역에 대한 복구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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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육군] |
지난 17일부터 피해가 심한 광주시와 서산시·아산시·예산군을 비롯한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병력을 긴급 투입했다.
21일 현재까지 2작전사령부 직할부대와 지역방위사단 장병 누적 2500여 명을 현장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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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육군] |
21일에도 광주시에 31보병사단 장병 270여 명, 충남 지역에 2작전사 직할부대와 32보병사단 장병 460여 명,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에 35보병사단 장병 40여 명, 하동군·합천군 등 경남 지역에 39보병사단 장병 300여 명 등 모두 1070여 명 병력과 2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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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보병사단 장병들이 20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침수 피해 민가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투입되는 장병 안전을 준수하면서 침수 민가 정비와 토사물 제거, 물품 정리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폭우가 끝나고 찾아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장병들은 침수 지역 민가와 상가에 유입된 토사물을 쓸어내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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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보병사단 장병들이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침수 피해 민가 가정용품들을 옮기고 있다. [사진=육군] |
대민지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병 휴식 여건과 장비 착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수마로 상처 입은 국민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호우 피해 복구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