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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FTA' 대국민 공청회 열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1:00

21일 코엑스서 이해관계자·전문가 의견 청취
"브렉시트 이후 영국시장 선점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영 FTA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청회는 FTA 협상 개최 전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청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산업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가 의장성명을 마지막으로 폐회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청회는 △한-영 FTA의 경제적 효과 △시장에서 바라본 한-영 FTA의 필요성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영 FTA 추진 방향, 분야별 영향, 업계 시사점 등을 논의한다. 질의응답에서는 방청객들에게 발언기회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영국이 유럽연합(EU)내 우리의 제2의 교역·투자 상대국이라는 점을 감안,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의 통상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영국측과 한-영 FTA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ASEM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영 정상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무역‧투자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한-영 FTA 체결을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국들에 비해 영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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