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단독 정상회담 후 오후 연설 자료 준비하느라 늦어"
"정상들 발언 늦어지면서 언제 할지 예상 어려운 상황"
[브뤼셀=뉴스핌] 채송무 기자 =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여 정상들은 19일 오전 일정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문 대통령은 없었다. 이어지는 단독 정상회담 이후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에서 오전 세션을 진행하고, 그와 별도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의 발언 때문에 20분 밖에 회담하지 못했던 메이 총리와는 이후 15분 간 추가 회담을 하는 등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보냈다.
ASEM 정상회의 때 정상들의 단체 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상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던 당시 문 대통령은 이후 오후에 있을 회의 연설을 대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들의 포토 타임은 예정보다 발언들이 늦어지면서 1시간 15분 이상 지연됐고, 언제 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연락을 받고 내려갔으나 이미 포토타임은 지나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