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저커버그, 정보 유출 사태로 샌드버그에 불만 가졌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5:04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5: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연이은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을 둘러싸고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면서 저커버그 CEO의 일부 경영진들과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봄 저커버그 CEO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사태와 관련해 샌드버그 COO를 비난했다. CA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정보를 정치적 연구에 부적절하게 활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샌드버그 COO는 측근들에게 저커버그 CEO와의 대화가 자신을 놀라게 했다면서 자기 일을 우려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샌드버그에게 샌드버그가 더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에서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검토하기 위한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저커버그 CEO가 최근 개선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저커버그 CEO는 “샌드버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계속 그럴 것”이라며 신임을 확인했다.

샌드버그 COO와 달리 일부 경영진은 저커버그 CEO와의 갈등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소식통들은 저커버그 CEO와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가 페이스북 플랫폼과 인스타그램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관련해 충돌했다고 전했다. 위치 정보 공유에 강하게 반대한 인스타그램의 경영진들은 지난 9월 회사를 떠났다.

왓츠앱의 공동 창업자도 저커버그 CEO와 이윤 창출 전략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회사를 떠났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오큘러스 VR의 공동 창업자인 브렌든 이리브를 회사에서 쫓아냈다. 소식통들은 이들이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미래를 두고 충돌했다고 귀띔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