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지속되면 아마존 디바이스 가격 인상 불가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조치로 인해 아마존 디바이스 부분이 입은 타격은 “적은 수준”이라고 아마존 디바이스 부분 수석부사장 데이비드 림프가 밝혔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직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모든 관세 조치가 시행된 것은 아니지만,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림프 부사장은 현재까지 아마존 디바이스에 대한 관세 타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에는 고객들에게 부정적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와 파이어 태블릿 등 기기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지만, 관세 조치가 지속되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 림프 부사장은 이날 공개된 아마존 제2 본사 설립 지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마존은 미국 뉴욕시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 본사를 설립하기로 했는데, 그는 장소 선정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일종의 직감도 작용한 결과라면서, 해당 지역이 인재 채용에 적합하며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