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킬 시 북한 주민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 강조
北 싱가포르 합의 정신 위배했나 질문엔 즉답 피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 20곳 중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비핵화를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CSIS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가 놓여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무부는 이번 보고서 내용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정신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CSIS 보고서 내용에 대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북한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구체적 정보 사안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