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급 떨어지면 현대캐피탈·카드 동반 '강등'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한신평은 1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 변경에 따라 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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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일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계열 내 캡티브(Captive, 내부시장 또는 볼모) 자동차금융회사"라면서 "현대기아차의 국내 자동차판매액 중 현대캐피탈 취급 비중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카드 역시 현대기아차 국내 자동차판매액 중 현대카드를 통해 결제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판매 지원의 역할과 중요도가 높다"며 "이번 등급 전망 변경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원능력이 약회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신용등급은 현대차 신용등급에 따라 연동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가장 중요한 모니터링 포인트"라면서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변화에 따라 현대캐피탈 및 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변경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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