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양사가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Kestose)'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하며 기능성 식품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건강 트렌드와 맞물린 저당·고식이섬유 소재 수요를 겨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삼양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uture Food-Tech San Francisco 2026(FFT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FFT는 글로벌 식품기업,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는 40개국 200여 개 기업, 1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 계열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이섬유다. 기존 분말·액상 형태와 달리 결정형 제형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으로, 흡습성이 낮아 뭉침이 적고 용해 속도가 빨라 다양한 식품에 적용이 용이하다. 당과류, 분말 음료 등 제품 활용성이 높아 식품 제조업체 입장에서 원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성분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강조했다. 케스토스는 99% 이상의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식이섬유 보충에 기여할 수 있으며,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당 저감과 식이섬유 보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스낵바, 요거트,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고영양 프리미엄 제품에 적합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콘퍼런스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케스토스를 적용한 '이온음료 분말 스틱' 시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제품 적용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정숙 삼양사 식품연구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케스토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소개한 자리"라며 "기능성 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며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