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㉔ 하동 쌍계사
[편집자주]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산지승원인 산사 7개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총 7곳의 산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뉴스핌은 7대 산사 외에도 한국의 사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30회에 걸쳐 한국의 사찰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하동=뉴스핌] 송유미 기자 =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당나라에서 육조 혜능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눈 쌓인 계곡 위 꽃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이곳에 와 혜능의 머리를 묻고 창건한 절이다.
처음엔 옥천사라 불리다가 정강왕 때 쌍계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쌍계사 앞으로 흐르는 물은 절의 좌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두 갈래의 물이 만나 합쳐지는 것으로 쌍계사로 명명한 이유를 짐작케 한다.
쌍계사는 국보 1점, 보물 6점의 지정 문화재와 일주문, 천왕상, 정상탑, 사천왕수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칠불암, 국사암, 불일암 등 부속암자가 있으며 서부 경남 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 25개 본사중 제13교구 본사로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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