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⑲ 봉은사 등의 행렬
[편집자주]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산지승원인 산사 7개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총 7곳의 산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뉴스핌은 7대 산사 외에도 한국의 사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30회에 걸쳐 한국의 사찰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9월의 봉은사 하늘이 출렁인다. 입구부터 대웅전 마루까지 극락왕생과 소원을 적은 등의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화려한 오색 등과 달리 전통 한지로 만든 백색의 깨끗하고 신성한 느낌이 파란 가을 하늘과 대비되어 신비롭다. 입구길을 장식한 흰색 등 밑에는 큰 수련 항아리를 옹기종기 모아놓았다. 그 안에 핀 분홍빛 연꽃이 시원한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린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동안 봉은사에서는 24일 추석을 맞아 3차례에 거쳐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날 3500명에 달하는 불자들이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봉은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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