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북한, 비핵화 진전하기를 바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6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나누면서 무역 관세로 악화한 양국의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장시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고 시 주석은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방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무역이 매우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예정된 회의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이고 건전한 관계로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