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란산 원유 금수 후에도 공급량 충분"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8:09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8:09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증산, 역대 최대치 근접
8월 美 대폭 증산, 이제 세계 최대 생산국들 중 하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대통령 각서에서 이란 금수조치 이후 이외 국가로부터의 석유와 석유 제품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원유 시추장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에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 각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각서는 대통령이 행정부 하의 여러 부서와 기관의 행동, 관행, 정책을 관리하기 위해 발행되는 일종의 행정 조치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는 오는 5일 본격 시행된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지난 5월 이란 핵협정 탈퇴 후 경제 제재 복원과 금수조치 등 대(對) 이란 제재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도 금수조치 시행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감축할 것을 요구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8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유가를 잡고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요구해 왔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최근 증산을 감행했다.

통신이 한 업계 관계자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10월 구소련 이후 최대치인 하루 당 1141만배럴(bpd)이다. 지난 9월 1136만배럴에서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량은 1065만bpd로, 지난 6월보다 많고 역대 최대치에 근접한 수치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월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41만6000bpd 급증한 1134만6000bpd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셰일혁명과 미국 최대의 유전인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를 가로지르는 퍼미안 분지에서의 원유 생산으로 급증했다는 진단이다. 텍사스산 원유는 12만6000bpd에서 458만bpd, 노스다코다는 2만2000bpd에서 128만bpd로 대폭 증산했다. 

평균 1100만bpd를 생산하는 미국은 이제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에 필적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만 생산되는 규모가 몇몇 중동 OPEC 회원국을 능가할 정도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